우리 아이들이 어떤 것을 학습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은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방해가 될까. 가장 좋은, 가장 최선은 방법은 자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몰입에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음악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5~15분 정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자세를 다잡는 것이다. 만약 공부를 하면서 음악이 듣고 싶다면 듣기를 추천하는 음악 형식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음악이 어떤 부분에선 방해가 되는지도 알아보도록 한다.
1. 학습 중 음악 감상,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더 잘된다고 느낀다. 특히, 조용한 환경이 오히려 부담스럽거나 산만한 공간에서 학습해야 할 때 음악이 배경 소음 역할을 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처럼 일정한 리듬과 부드러운 멜로디를 가진 음악은 학습자의 불안을 줄이고 집중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나 로파이(Lo-fi) 음악은 반복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2. 음악이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부드러운 음악은 듣는 사람의 집중력을 상승시켜줄 수도 있지만, 기억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잔잔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등 어떤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게 되면, 나중에 같은 음악을 들을 때 학습한 내용을 더 쉽게 떠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맥락 의존 기억(Context-dependent memory)’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언어 학습이나 암기 과목을 공부할 때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리듬과 멜로디가 있는 음악을 활용하여 단어를 암기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데, 실제로 영어 단어나 역사 연도를 노래로 만들어 외우는 학습법이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 음악이 학습을 방해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
반면, 모든 음악이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노랫말이 들어있는 음악이나 템포가 상당히 빠른 비트의 곡들은 오히려 주의력을 분산시켜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가사가 강한 음악을 들으면 뇌가 음악의 내용을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어 독해나 글쓰기처럼 언어 관련 학습을 할 때 집중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너무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면 소음이 되어 오히려 학습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학습 중 음악을 들을 때는 장르와 볼륨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효과적인 학습 음악 선택법과 활용 전략
음악을 학습 도구로 활용하려면 적절한 장르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클래식 음악이나 로파이 음악, 자연의 소리 등이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패턴의 미니멀한 음악을 선택하면 학습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할 때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50분 학습 후 10분 휴식을 취하는 ‘포모도로 기법’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음악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개인차가 크므로,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방식을 찾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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